"옷감을 재단하고 나서 제품으로 완성되기까지의 통과시간, 즉 제조 리드타임(제조속도)를 기준으로 제품원가를 계산해야 해. 제조속도가 빠를수록 제조원가는 적게 들고, 적은 자금으로 옷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야."
- 하야시 아츠무, < 회계학 콘서트 > 중에서 -
< 회계학 콘서트 > 는 의류 제조업 회사를 예로 들어 회계에 대한 개념을 매우 쉽게 풀어주고, 어떻게 하면 '회계정보'를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알려주는 책입니다.
어떤 제품이 있을 때, 생산량을 늘려 동일한 시간 동안 더 많은 수량을 생산하여 판매하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커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니 단위 시간당 생산할 수 있는 양을 늘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책에서 윗 부분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 재고와 재공품에 대한 부분입니다.
각 공정마다 제조 속도가 달라 재공품들이 정체되면 해당 정체되는 시간만큼 제조 속도가 느려져 결국은 단위 시간에 생산하는 양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이러한 정보들을 '회계적'으로 포착하기 위해서는 공장 운영비 같은 고정비를 전체 제조 시간을 기준으로 제품 원가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생산 속도가 느려지면 제품 원가가 높아지고, 생산 속도가 높아지면 제품 원가가 낮아지는 식이지요. 그래야 '회계 정보'를 통하여 공장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공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글을 쓰다가 저자의 의도를 겨우 이해했습니다. 이거 이해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_-)
어느날 회계 장부를 보았더니, A라는 제품의 매출이 전 월에 비하여 많이 떨어져 있었다고 하지요. 그리고 회계 정보에 의한 제조 원가는 지난 달과 동일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위 처럼 제조 원가에 시간의 개념이 들어가 있지 않다면, 회계 정보로는 그 이유가 제조 과정에 있는지, 혹은 영업 부분에 있는지 등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조 원가에 시간의 개념이 들어가 있는 회계 정보라면, 적어도 회계 정보 만으로도 지난 달과 출하량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제조 원가가 변했다면(재로비의 시세가 동일하다면) 무언가 생산 공정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저는 회계를 전공하지 않아 제가 예로 제시한 위 상황이 맞는 것인지 솔직히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회계라는 '툴'은 참으로 대단한 툴인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보여지는 결과물이 하늘과 땅차이라는 점입니다.
잘만 사용하면 위와 같이 어떤 사소한 부분의 이상까지도 감지해 낼 수 있고, 잘못 사용하면 회사 전체를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나갈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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