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7일 수요일

이 제목은 오타가 __니다.



굳이 헌혈하라는 얘기가 없어도, 왜 헌혈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소리치지 않아도 더 감동적으로 헌혈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B가 빠진 RO_ERT란 이름이 이 광고의 헤드라인인 셈입니다.

- 임헌우,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 중에서 -


책에서 인용된 그림과 글귀입니다.
이미지를 함께 첨부했던 적이 없었지만, 이번 만큼은 이미지가 반드시 필요할 것 같아 첨부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미지가 글씨보다는 이해가 훨씬 빠른 법이니까요.

이 그림은 Blood Center HPS의 헌혈 캠페인 광고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캠페인은 ELIZ__ETH, D_VID, VICT_RIA 등으로 계속 이어졌다고 하네요.

저자에 의하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불완전한 정보를 받게 되면, 어떻게 하든 그 정보를 완성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저자도 Gestalt 이론 중 '프래그난쯔의 법칙'에서 인용했네요) 이 방식의 큰 장점이라면, 이러한 사람들의 경향으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광고를 보는 사람들이 광고를 완성하는데 참여하게 된다는데 있습니다. 게다가 이것이 헌혈같이 정말 무언가를 '채우'는 일이라면... 정말 잘 들어맞는 광고인 듯 합니다.

이러한 사람의 심리를 잘만 이용하면 정말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더군다나 Web 2.0으로 대변되는, 일반 대중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일들에서는 더더욱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 글의 제목을 한번 이 아이디어를 빌어 달아보았는데요, 그냥 이런식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는 썩 좋은 시도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_- 내용도 뭔가 '채울'게 있을 때 잘 맞는 거겠죠. 솔직히 그래서 내용을 아예 안쓸까도 했지만 아무래도 그건 아닌거 같아서... 역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그걸 활용하는건 또 다른 문제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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