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나 과거의 조건으로 '회귀'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일어나면, 그 사이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파악하도록 하라. 사회적•정치적•기술적•환경적•인구통계학적•경제적 사건과 여건들이 분명 과거와 달라진 상태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마인드의 눈이 새로운 풍경을 보게 하라. 그러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당신은 해당 주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할 것이다.
- 에디 와이너•아널드 브라운, < 퓨처 싱크 > 중에서 -
'역사는 돌고 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굉장히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세상 일들은 일정한 주기를 두고 반복된다는 거지요.
전쟁이 있으면 평화가 찾아오고, 시장의 호황기가 있으면 불황기가 오고, 기후도 추운 날씨였다가 다시 더운 날씨가 되는 등 실제로 대부분의 일들이 돌고 돕니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주기 운동은 일반적으로 진자 운동으로 설명이 되곤 한다네요. 일정한 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가 다시 또 돌아가는 그러한 모습이 돌고 도는 세상과 비슷하다는 거지요.
실제로 우리는 이러한 진자 운동 모델에 상당히 익숙해져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오를 것이라 생각하고, 환율이 올라가면 다시 내려올거라 생각하는 등으로 말이죠.
저자는 이렇게 진자 운동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의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것이든 같은 자리로 되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 사이에 수많은 맥락들이 이미 달라져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가 제시하는 개념은 나선(spiral) 모델입니다. 주기라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만, 결코 같은 길을 따라 회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그건 당연한 소리 아니야?' 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따악 그 자리로 정확하게 돌아오는게 어딨어?' 라고 말이죠.
맞습니다. 사실 저도, 사람들이 세상이 돌고 돈다고 해서 진자 운동처럼 정확하게 그자리로 돌아올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세상사를 진자 운동 모델로 생각한다는 것은 약간 억지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그 변화된 맥락을 주시하라는 것입니다.
어떠한 일이 하나의 주기를 지나 돌아왔을 때, '그래, 이제 다시 돌아올 때도 됐지.' 라고 생각해버리면 그 일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거기서 끝입니다. 그냥 올게 왔으니 더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그 사이 생긴 변화에 대해서 알아채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진정 '시대에 뒤떨어지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이 속해 있는 분야를 한번 살펴보세요. 무언가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이 보인다면, 이전 주기 때와 이번 주기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주의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 변화를 먼저 알아채고, 정확하게 알아채는 사람이 새로운 주기의 패권을 잡을 확률이 높을테니까요.( 전 이런 종류의 말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회, 새로운 패권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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