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2일 목요일

혁신의 절대적 변수는 의사결정자의 안목이다.

기업이 혁신에 성공하기 위한 절대적 변수가 있다. 작은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의사결정자의 안목이다. 담당자로부터 시작된 아이디어가 CEO에게 도달하려면 1차 관문인 팀장을 거쳐 실장과 본부장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탁월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도 이들을 통과하지 못하면 사라져 버리고 만다.

- 추성엽, < 현대카드처럼 마케팅하라 > 중에서 -


카드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어찌보면 카드계에 끼친 돌풍보다 마케팅계(?)에 끼친 돌풍이 더 크다고 할만큼 인상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현재의 위치에 오게 된 듯 합니다. 치밀한 전략과 막강한 자금력으로 지속적인 브랜딩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요.

오늘 제가 뽑은 부분은 크리에이티브 실행을 위한 조건들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자는 크리에이티브 실행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다음 네 가지를 제시합니다.

* 최초로 참신한 아이디어인가?
* 회사가 추구하는 전략방향(핵심역량)과 일치하는가?
* 비용 대비 기대효과에 따른 실행의 용이성은 얼마인가?
* 의사결정자가 이를 수용할 감각을 가졌는가?

그리고, 이 중에서도 가장 절대적인 변수로 마지막 변수인, 의사결정자의 감각을 꼽습니다.

내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팀장이 알아주지 못하면 거기서 끝입니다. 팀장이 알아주었다 해도, 본부장이 알아주지 못하면 끝입니다. 즉, 회사 전체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좋은 감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중간에 잘려버립니다.

이렇듯, 의사결정권자(멀게는 CEO, 가깝게는 팀장)들의 감각은 크리에이티브 실행의 필수 조건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현대카드 브랜딩 성공의 절대적인 변수는 바로 현대카드 CEO인 정태영 회장의 남다른 철학과 안목이라고 합니다. 혹시, 현대캐피탈 광고가 현대카드 광고와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느끼시진 않으셨는지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현대캐피탈 역시 CEO가 정태영 회장이더군요.

내가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전달되지 못해 답답해 하던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높으신 분들이라면 왜이리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사람들이 없을까라고 생각한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지금 우리 회사에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지 않다면, 아이디어 제시를 위한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지, 아이디어 전달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다시한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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