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4일 수요일

차별화만을 위한 차별화는 재정낭비일 뿐이다.

여러분 회사의 브랜드 아이디어를 차별화 시키는 게 무엇이건 간에 중요한 것은 그것이 소비자들의 구매 필요성과 연관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한 뒤에도 그다지 중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브랜드는 장기적인 가치를 지닐 수 없기 때문이다. '차별화' 자체만을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특성을 추구하는 것은 결국 재정낭비일 뿐이다.

- 앨런 애덤슨, < 브랜드 심플 > 중에서 -


브랜드 심플. 2008년에 발간된 책이지만, 최근 본 브랜드 관련 책 중에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된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제목 그대로,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는 '심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함이야말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

브랜드를 만들 때, 아니 어떤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홍보 문구를 만들 때 참 많은 말들을 하고 싶어집니다. 우리는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이러이러해서 우리가 좋고, 저러저러하니 우리가 쟤네보다는 낫다 등.
하지만, 이런저런 말을 하기 시작하면 소비자의 마음에 명확하게 포지셔닝 할 수 없습니다. 이 책 중간에도 나오지만, 혹자는 브랜딩의 핵심은 '희생'이라고까지 말을 합니다. 많은 것을 희생하고 내세울 것 단 한가지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제가 오늘 뽑은 문구는 사실 단순함과는 조금 다른 내용입니다.
단순한 메세지가 중요하다는 것은, 정말 그 단순함만큼이나 중요한 말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아~ 그렇지' 하는 느낌이 올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가 뽑은 위의 문구를 처음 봤을 때, 저는 '헉!! 그렇지!!'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차별화를 얘기하고, 저도 차별화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차별화가 아니라 소비자의 필요성입니다.
소비자의 필요성이 고려되지 않은, 차별화만을 위한 차별화는 정말 '재정낭비'일 뿐입니다.

많은 분들께 당연한 말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저는 저 문구를 보고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너무 차별화만을 생각했구나…. '난 뭔가 다르게 해야지'라는 생각에 소비자들의 필요성을 놓치고 있지는 않았었는지 말이죠.

지금 우리가 기획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정말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